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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bdsm] Dom / Sub 의 경제적 능력에 대해서...

by ZephyrosFF 2019.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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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sm] Dom / Sub 의 경제적 능력에 대해서...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주제 입니다.

첫 글이 이런 내용인것이 좋다고 생각은 안하나...

마침 어제 아라곤(Aragonk)에서 읽은 익명게시판 글이 마침 이 내용이었기에 글을 적어봅니다.

 

 

"'내가 모텔비 냈으니 니가 밥사라' 하는 찌질한 돔이 싫어요."

"섭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주는게 돔 맞나요?"

"아무런 부담도 안하려는 섭은 꽃뱀 아닌가요?"

"섭이라면 돔에게 모든 걸 바칠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성향따라 성별따라 서로간의 입장차이가 있는 지라 반응도 다양한 법입니다만

제가 BDSM이란걸 알기 이전부터 지금까지도 끈임없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주제, 바로 [돈] 입니다.

 

 

이번에도 논란이 된것은 한 [펨섭(Female Submissive)]의 고민글이었습니다.

[ 전 저에게 대놓고 '내가 모텔비 냈으니까 니가 밥사', '내가 밥샀으니까 니가 커피 사.' 라며

 없는티 내는 돔은 돔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굳이 말 안해서 어련히 알아서 할텐데, 왜 꼭 없는티 내는 걸까요?

 경제적 능력, 사회적 지위가 어느정도 있지 않으면 돔으로 느껴지지 않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

 

뭐 이런내용입니다.

이런 내용의 고민글이 처음이것도 아니고 참 익숙한 내용입니다만 이번 글은 읽으면서...

'이분이 만날만한 사람이 과연 아라곤에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만나는 상대방에게 경제적인 능력을 바라는 것은

외적인면을 따지는 것과 같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저입니다.

하물며 BDSM에 있어서 지배하는 자와 지배받는 자 사이에서는 이런것이 더 두드러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생김새가 중요하지 않을 수 있고 상대방이 능력또한 관계에서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런것을 따지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 것이고 그것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과정에서

위와 같은 논란이 생기고 문제가 커져가는 것이죠.

 

 

지배하는 사람은 자신이 지배하는 사람보다 무언가 상위에 있어야 합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할까요?)

그게 경제적인 면일수도 있고 외적인 면일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성적, 사회적 지위 등 다양한 면에서 드러나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중 제일 판단하기 좋은것은 경제적인 능력, 사회적 지위, 학력, 외모(+성적매력), 차 등 입니다.

이건 사실 BDSM뿐 아니라 일반적인 관계에서도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걸 따지면 속물이라는 듯이 말하는 사람이 꽤 적지않습니다.

'BDSM에서는 그런것이 중요하지 않다. 성향만이 전부이다.' 라는 사람들이죠.

그런데 솔직하게 이런 말 하시는 분들 중에 정말 아무것도 안따지고 성향만 보는 사람이 있을까요?

라고 저는 되묻고 싶습니다.

 

지배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왕이면 나를 지배하는 사람이 그 누구보다도 능력있고 지위가 있는 사람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지배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지배받는 사람이 나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모든것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 좋을 것입니다.

 

경제적인 능력, 사회적인 지위, 그외 외적인 생김새를 비롯한 모든 것이 개개인의 기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겠으나

모두가 생각하는 기본의 틀은 크게 벗어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이 바라는 만큼 상대방도 자신에게 바라는 것이 있을 것이고

그것에 스스로 준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원하는 것 또한 과한 욕심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말할겁니다.

당신이 그것을 바라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당신도 그만한 능력은 있는거겠죠?

능력도 지위도 없는 사람이 모두 가진 사람을 바라는 것 만큼 헛된 욕심은 없는 겁니다.

 


+ 아라곤에 그럴만한 사람이 있을까? 했던 부분에 대해서...

 

사실 아라곤은 연령대가 굉장히 낮은편입니다.

주 서식층이 20~30 사이의 청년들이죠.

과연 이 중에 경제적능력 출중하고 사회적지위가 갖춰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물론 생각하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어린나이에 갖출수 있는 그 능력과 지위의 평균점은

꽤나 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런것을 많이 따지는 사람이 이곳에서 구인을 할 수 있을까요?

물론 그만한 능력, 지위 갖춘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고  연령대가 저렇게 좁은 것도 아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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