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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거지같은 인연찾기...

by ZephyrosFF 2019.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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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가이고 나는 나이다.
말은 어 다르고 아 다르다.

그런데 도대체 왜 글을 읽는 사람들은 혹은 말을 듣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보지않고 듣지않은 것일까?

구인을 할 때 구인글을 쓰거나 쪽지를 쓴다.
그 내용에는 자신에 대한 소개, 바라는 상대에 대한 희망사항,
지금까지의 역사를 함께 적어가기 마련인데
많은 사람들이 전혀 이 글을 읽지 않는다.
아니 읽어도 본인 마음대로 해석한다.

남자든 여자든 자기 이상형이라는게 있기마련이고
가급적 만나는 상대방을 찾을 때 그 이상형을 상대에 대한 희망사항으로 가득적어 드러내기 마련인데 이 부분이 그렇게 안 읽히는 걸까?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내가 바라는 사람을 찾고 만나거나
자세히 혹은 적당히 기술하기 마련인데 말이다.

기본적으로는 성향. 성별. 나이를...
여기에 보통 플레이에 대한 경력. 선호/비선호 플레이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고
덧붙여 외적인 얼굴생김새. 몸매. 장신구나 타투를.
그외에 사는지역. 거리. 이동시간. 자차여부 등을
혹은 좀 과하게 볼 수도 있는 학력. 벌이 등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락할 수단을 적는다.

구인글을, 쪽지를 쓸 때에는 글을 읽는 상대방이 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것이라고 생각하고 혹은 읽어주기를 바란다.(구인글은 전자. 쪽지는 후자에 가깝겠지.)

사람에 따라 다른 문제겠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그저 눈에 들어오는 몇몇 단어(지극히 개인의 취향적인 부분)만을 읽어나간다. 그리고 내용을 지극히 자신의 기준에서 판단한다. 내가 여자이기에 구인글을 쓰고 쪽지나 연락을 받으면서 느끼기에 남자들은 여자가 바라는 부분에 +@ 자신의 바운더리를 덧씌운다.
글을 쓸 때 이미 글을 쓰는 내가 충분히 반영했을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개인적인 생각을 마구잡이로 추가해서 생각하고 헛소리 가득한 쪽지들을 보낸다. 그래서 인지 내용이 아주 가관이다.
... 나중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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