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내일을 기다리며...

오늘 한달만에 서울에 왔습니다. 내일 오전 첫타임에 진료가 있어서 미리 올라왔어요.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올라오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말입니다^^;

9시 진료보려면 5시에 일어나서 씻고 밥먹고 나가서 버스타고 기차타고 다시 버스타고 병원에 가야하는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 나는 분명 수도권에 사는데 서울 병원 가는길이 왜이렇게 힘들까....'

라고 말이죠 ㅠㅠ

 

조금 일찍 움직여서 스타벅스에 콕! 하고 박혀서 일도하고 오랜만에 지인들도 만나고 같이 술도 마실 예정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술약속이 지인의 사정으로 전날(어제) 먼저 취소되어 씁쓸하게 숙소에 일찍 들어왔습니다(무려 16시)

 

숙소는 몇년이나 되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오픈했을때부터 매년 한두번씩은 꼭 오던 '종로 컬리넌'으로 잡았습니다.

작지만 방마다 욕조도 있고 위치도 지하철역에서 굉장히 가까운 편이고 해서 근처에 올일이 있으면 항상 이곳에 묵습니다.

 

본래 사진을 잘 안찍는 편인데... 오늘은 마침 숙소에 들어왔을때 아! 사진이나 찍을까? 싶어서 숙소 사진을 찍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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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솔직한 사진이죠. 넓어보이게... 이쁘게... 이런거 없습니다. 그냥 아주 순수한 사진입니다.

 

호텔컬리넌-종로 / 스탠다드룸입니다.

 

간단하게 식사도 하고 가볍게 반주도 혼자 홀짝이고 영화도 한편보니 벌써 이시간이 되었습니다.

밥먹고 술마시며 보기위에 수차례 봤던 영화를 또 봤습니다. '광해'라고...(잘 아시죠? ㅎㅎ)

 

그럼 다음에는 부디 맛있는곳 좋은곳을 소개할 기회가 오길 기대하겠습니다.

 

모두 굿나잇~